5월이면 울산 태화강대공원 두치 4만 8천여평에 조성되는 화원에는 양귀비꽃, 안개꽃, 수레국화, 금영화, 청보리, 작약, 원추리 등 6천만 송이의 봄꽃이 만개하는데 단일규모로는 전국에서 제일 크다고 합니다.
울산 태화강 양귀비 태화강대공원에 만개한 6천만 송이 봄꽃 향기 가득
태화강의 양귀비를 보기 위해서 새벽부터 간절곶을 들러서 아침 8시가 넘어서 도착했는데 평일이어서인지 태화강대공원에는 아침 일찍 산책 겸 운동하는 사람외에는 거의 없어서 사진 담기에는 좋았습니다.
울산 태화강대공원 위치 및 주차
주소 : 울산시 중구 내오산로 135 (울산시 중구 태화동 726-13, 울산 태화강대공원 주차장 맞은편)
태화강 주차장 주차비 :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유료로 주차비를 받으며 이용요금은 30분에 500원입니다.
울창한 태화강 십리대밭 태화강십리대숲
오산광장 바로 옆쪽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오산다리를 건너서 만난 곳이 태화강 십리대숲으로 대나무밭이 태화강을 따라 십리에 걸쳐 심어져 있어서 십리대밭이라고 부르는데 일제시대에 한 일본인이 대밭을 조성하면서 지금의 대나무숲이 되었다고 하며 울산을 대표하는 생태공원의 상징적인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태화강 십리대밭은 20~30m 폭에 태화강을 따라서 약 29만m²에 심어져 있어서 옆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장관이지만 안쪽으로 들어가서 걸어보면 대나무숲의 아름다움에 푹 빠질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드넓게 펼쳐진 태화강대공원 양귀비 꽃
태화강대공원 봄꽃축제는 지난 5월 4일부터 5월 15일까지였지만 시간이 조금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5월 말과 6월 초까지는 계속해서 꽃구경을 할 수 있어서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고 합니다.
보통 양귀비꽃이라고 하면 아편의 재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재배가 금지된 꽃이지만 관상용으로 재배되는 개양귀비라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죠. 보통 줄기에 솜털이 없으면 양귀비이고 줄기에 솜털이 있으면 개양귀비인데 대부분의 관상용 양귀비는 개양귀바라고 보시면 됩니다.
울산 태화강대공원에는 수많은 양귀비꽃이 심어져 있어서 그 규모에 처음보면 놀라지 않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양귀비꽃 외에도 아래 사진의 파란색 꽃인 수레국화, 작약 등도 심어져 있어서 알록달록하게 보기가 넘 좋죠.
울산 도심 한가운데를 가운대를 가로지르는 태화강에 조성되었기에 울산시민들에게는 봄이면 휴식공간으로 인기가 많으며 다른 지역의 사람들도 태화강의 양귀비꽃을 보기 위해서 많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처럼 포토존이 있어서 누구나 무료로 태화강대공원에서 꽃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태화강대공원에 핀 꽃을 감상하면서 걷다보니 벌써 반대편의 십리대밭교가 저멀리 보이네요. 십리대밭교는 야경이 아름답다고 하는데 언제가 한번은 십리대받교의 야경을 담을 기회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을 태화강 십리대밭교를 꽃과 함께 담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네요. 날씨가 너무 흐려 아쉬움이 많은데 푸른 하늘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고 생각해보지만 할 수 업쇼. 그래도 노랗게 물든 태화강변과 돌다리, 십리대밭교, 아파트 이 모두가 조화를 이루면서 마치 아름다운 생태도시를 연상하게 만들어줍니다. 울산이 공업도시라는 사실을 이 풍경을 보면 전혀 느낄 수 없죠.
드디어 십리대밭교까지 왔는데 강에 비치 반영사진을 담아보려니 물이 흐르고 있어서 깨끗한 반영은 나오지 않고 주위에 있는 꽃과 함께 십리대밭교를 담아보니 다리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양귀비의 전설
양귀비라고 하면 보통 중국에서 모든 남성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던 절제 미인인 양귀비를 떠올리는데 양귀비에도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옛날 인도왕국에 젊고 용감한 왕자가 살고있었습니다 하루는 정원을 산책하던중 향내가나고 발목에 금실이 메어있는 이상한 새를 한마리 발견하고 그새를 잡아서 새장에 넣어 두고 울기만을 기다렸으나 도무지 울려고 하지를 않았습니다.
어느날 낮잠을 자던 왕자는 이상한 꿈을 꾸게 되었는데 정말 아름다운 공주가 자기 정원에서 무엇인가를 찾고있었습니다 하도 이상해서 왕자가 다가가서 물어보았습니다 남의 정원에서 무얼 찾고있나요?
나는 아라후라 왕국의 공주인데 내가 기르던 새가 금실을 끊고 달아나 여기로 온것 같아서 찾는 중이랍니다 하고 대답을 하였습니다. 왕자는 조금 뜨끔했으나 시치미를 떼고 그새의 이름이 무엇이오? 그러자 공주는 알려줄수가 없다고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그 새의 이름이 공주 자신의 이름이며 그 새는 그 공주의 이름만 부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새는 한가지의 꽃만을 좋아하는데 그 꽃의 이름도 공주의 이름과 같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공주의 이름을 알아내는 사람은 누구든지 공주와 결혼을해서 그 나라의 왕이 될수있다고 하였습니다
깜짝놀라 잠에서 깬 왕자는 즉시 그 꽃을 찾아 아라후라 왕국의 정원으로 숨어들어 아름다운 꽃한송이르 따와서 새의 앞에 내어놓자 비로소 새가 울기시작했는데 파파베라, 파파베라하고 우는 것이었지요 왕자는 즉시 새의 이름과 공주의 이름을 알아낸 왕자는 아라후라 왕국으로 가서 공주와 결혼을 하여 행복하게 살았다고 합니다 . 새의이름이며 우는 파파베라 이말은 양귀비의 라틴어입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 검색)
울산 도심 한가운데이 이렇게 넓게 조성되어 있는 태화강대공원 봄꽃 놀이를 할 수 있어서 울산시민이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네요. 내가 사는 부산에는 시내 한가운데에 이런 곳이 없는게 넘 아쉽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6월초까지는 울산 태화강대공원에서 봄꽃을 볼 수 있으니 시간되시는 분들은 꽃나들이 가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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